2ch 개그

닫힌 게시판 2008. 10. 11. 01:13
무거운 분위기

쓰레기통에서 내 신발이 발견되었다.
즉시 집단 괴롭힘에 대한 학급회의 발발.
선생님에게 위로받는 나.

새 신발을 샀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버린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 무거운 분위기.




태풍의진로

태풍 상륙 뉴스를 보고 걱정이 되어 집에다가 태풍은 괜찮아? 하는 전화를 하자  
「태풍의 진로보다 네 진로나 신경써라」라는 소리를 들었다··


굉장한 발견
2ch VIP 개그 2007/01/05 13:37

친구 A(이하 A) 「어이! 나 굉장한 발견을 했어!!」

나 「응? 뭐?」

A 「너는 무슨 띠야?」

나 「닭띠인데?」

A 「역시!」

나 「응~?」

A 「내 주위의 놈들은 이상하게 죄 닭띠더라구.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사를 해봤더니, 무려 우리 학년
     거의 전부가 닭띠야!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 닭띠 출신인 녀석들이 모인거라구! 이거 완전히 기적 아니야?!」


「진짜 기적은 그런 지능으로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네 머릿 속이겠지」라는 대사가 떠올랐지만

만면에 미소를 가득 품은 그의 앞에서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어느 중학시절 날의 사건.  








좋은소식, 나쁜소식
아메리칸 조크


형사 「이봐요 죠지씨, 당신에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죠지 「허, 무슨 소식입니까, 형사님?」

형사 「우선 나쁜 소식부터. 현장에 남겨진 핏자국을 조사한 결과, 당신의 혈액과 DNA가 완벽히 일치했습니다.
    자, 여기 구속 영장입니다」

죠지 「젠장···. 그럼, 좋은 소식은?」

형사 「콜레스테롤치와 혈당치는 정상입니다」



나의 행방
몇 년 전, 내가 찍었던 사진이 심령사진으로서 오컬트 사이트에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얼마 전에 모 주간지를 보고 있노라니 그때 내가 찍은 사진이「재앙을 몰고 다니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덧붙여서 그 기사에 따르면, 사진을 찍은 나는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편의점의 도둑 소년


아까 편의점에 갔을 때의 일이다. 한 꼬맹이가 과자를 주머니에 몰래 넣고 슥 가게를 빠져나갔다.


나는 녀석을 뒤쫒아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왔다.

그 꼬맹이는 편의점에서 5~6건물쯤 떨어진 한 책방 앞에 멈춰서서 가게 밖의 회전선반에 있는 곤충도감을 흥미로운 듯 바라보기 시작했고, 나는 그 사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까 편의점에서 훔친 그 과자, 이리 내.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내가 대신 사과하고 용서를 빌 테니까」



그 꼬마아이는 내 뜻밖의 등장에 잠시동안 입술을 씹으면서 나를 노려보았지만 곧 눈물이 그렁그렁.



「잘못했어요」



하고 말하면서 그 꼬맹이는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 나에게 넘겨주었다.



나는 잘못을 했을 때 솔직하게 시인하고 그 잘못을 비는 것도 용기라는 식으로 녀석에게 가볍게 설교를 했다. 꼬맹이는 쭉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내가 「그래, 그럼 됐어. 돌아가.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짓을 하면 안 돼. 알았지?」하고 말하자



뒤에서 내 소매를 끌어당기며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는

「앞으로는 절대로 안 그럴께요」



하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웃으며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녀석도 뭔가 크게 뉘우친 얼굴로 돌아갔다.


나는 그 과자를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화장실에서
2ch VIP 개그 2006/11/23 08:32

뒤가 급해서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칸막이가 닫혀있길래 문을 두드려보았다.

「똑똑똑」

그러자 안에서 말했다.

「들어오세요」












묻혀진 진실
2ch VIP 개그 2006/10/01 02:02

지부리에서 애니메이션 화까지 된 바 있는 2차대전 배경의 반전소설 "반딧불의 묘".
그 원작자 노사카 아키유키에 관한, 유명한 일화.

노사카의 딸이 학교에서 국어수업을 하던 도중, 아버지의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선생님이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

라는 문제를 숙제로 내었는데, 딸은 집에 돌아가서 곧장 아버지에게 물었다.

「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그대로 답한 딸은 오답판정을 받았다.







아버지와 고양이


우리 집의 고양이는 귀가하는 아버지를 현관에서 마중나가는 것이 일과였다.
오늘도 저녁의 그 시간이 되면 현관 앞에 앉아있었다.
그렇지만··· 더이상 기다려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아.
양복에 털이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너를 안아올려 줄 일은 더이상 없다구.
퇴근길에 선물로 사 온 닭꼬치도 더이상 맛볼 수 없어.
이제···그만둬···

아버지는 정년퇴직으로 쭉 집에 계시거든



잉어 먹이 100엔


가족과 함께 모 놀이공원에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

놀이공원 중앙에 작은 호수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물 밖에서 보아도 상당한 수의 잉어떼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잉어 먹이 100엔」

이라는 쓰인 간판이 있었는데... 물끄러미 그 간판을 바라보던 여동생이 갑자기, 뭘 생각했는지 지갑에서
100엔짜리 동전을 꺼내 그대로 연못에 던져버렸다.

그런 의미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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