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개그

닫힌 게시판 2008. 10. 11. 01:31

1. 초등학교 시절의 바보같은 경쟁

2ch VIP 개그 2006/09/10 00:23

초등학생 시절, 우리 반에 이상한 열풍이 불었는데, 그것은 "가장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녀석이 그 날의
영웅" 놀이였다.

예를 들어 급식으로 수박이 나오면, 그 한계까지 먹는 도전이 시작되어 흰 부분까지 먹는 녀석이 나오는가
하면 마지막엔 껍질까지 먹는 녀석이 나와 결국 녀석이 그 날의 영웅이 되는 것이었다.

다음 날, 급식으로「삶은 달걀」이 나왔다. 나는 오늘에야말로 영웅이 되자고 다짐했다.

「나는 씹지 않고 삼키겠어!」

라며 통째로 삼켰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녀석들도 손쉽게 클리어 했고, 곧이어

「나는 껍질까지 먹겠어!」

라며 껍질까지 먹는 녀석이 나왔다. 모두의 시선은 그 녀석에게 집중되었고, "오늘의 영웅"은 거의
그 녀석으로 굳어져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도 그대로 물러날 순 없었다.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기로 결심했다. 삶은 달걀을 찍어먹는 소금병이 몇 개 준비되어 있었으므로 난

「나는 이 맛소금을 단번에 마셔버리겠어!」

라며 뚜겅을 열고 맛소금을 단번에 삼켰다. 목이 타는 듯이 뜨거웠지만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며 간신히
눈물 한방울 찔끔! 하며 삼켰다. 반 친구 모두들은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나는 "오늘의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5시간 쯤의 수업 중에 갑자기 상태가 나빠졌다. 그렇지만 영웅이 된 주제에 양호실에 가는 것은
너무 멋이 없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참았지만 결국 한계가 찾아왔다.

나는 책상 위에 토해 버렸다

그랬더니 조금 전 먹었던 삶은 달걀이 통째로 올라왔다. 


그 날부터 나의 별명은 「피콜로」가 되었다



2. 장애인

고등학교 다닐 때 혼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내 앞을 한 장애인이 걷고 있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면서 워-워- 하고 기분 나쁜 소리를 내고 다니길래 이유없이 화가 난
나는 그 장애자의 흉내를 내며 걷기로 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면서 워-워-

그러자 갑자기, 정의감이 강한 아저씨 한 분이 나타나

「장애인을 놀리지 말아라!」

라고 외치며, 장애인을 때렸다.


3. 귀여운 누님
2ch VIP 개그 2006/11/13 19:30

요전날, 여자친구의 언니가 「꺄- 귀여워―♡」라고 하면서
왠 비닐봉투를 뒤쫓아 갔습니다.

하얀 강아지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4. 전화번호부
2ch VIP 개그 2006/11/18 02:48

코피를 흘리는 한 초등학생이 전화박스 안에서

「살인 청부업자··· 살인 청부업자···」라고 중얼거리면서 필사적으로 전화번호부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5. 낙서
2ch VIP 개그 2006/11/18 02:26

전망대 벽에 써 있던 낙서.

「유미 VS 타카히로 ~영원히 함께」

너네 싸우러 왔냐.


6. 추녀에게 차가운 놈은...
2ch VIP 개그 2006/11/14 17:49

못생긴 여자애한테 차갑게 구는 녀석은, 노력하지 않아도 여자가 알아서 모여드는 킹카가 아니면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동정이나 아마추어 동정이 틀림없다.

생각해봐라.

못생긴 여자애한테도 상냥하게 대하는 모습을 귀여운 여자애가 보면,
「아, 저 사람은 저런 애에게도 상냥하네...멋져」가 되는 것이다.

여자는 귀여운 여자한테만 상냥하게 구는 남자를 싫어한다.

반대로 생각해 봐. 너희들도, 잘생긴 남자한테만 아첨하는 여자따윈 싫겠지?
바로 그거다. 못생긴 여자애한테도 철저하게 상냥하게 해라! 그러면 그 추녀는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
추녀의 친구 중에게는 귀여운 애들이 꽤 있다.

학교 다닐 때나 연예인들의 친구들을 생각해봐. 의외로 추녀가 많지? 귀여운 아이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추녀와 친구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반대로 이용하자. 추녀에게 상냥하게 대하면, 반드시 귀여운 아이와 만날 수 있다.
나는 이 수법으로 30명 이상의 추녀와 교제하는 것에 성공했다.


7. 가난
2ch VIP 개그 2006/11/20 21:23

이제는 다 지나간 어릴 적 이야기지만 난 모자 가정에서 자라나 가난했기 때문에, 남들이 다 하나씩
같고 있던 패미컴 오락기 따위는 살 수 없었다. ..
-정말로 부러웠다,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의 급식비가 없어졌을 때는,「가난한 녀석이 제일 용의자 아니겠어?」라는 식으로
제일 처음 의심받기도 했었고,「가난한 집에 태어날 바에야 차라리 태어나지 않으면 좋았을걸!」 같은 심한 욕을
했을 때의 어머니의 슬픈 눈,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난 그 오락기가 너무나도 갖고 싶어서, 중학교 때 신문 배달로 돈을 모았다. 드디어 이제 나도 오락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게임 판매장 앞까지 갔다가 그만두었다. 그 대신 초등학교 3학년 여동생에게 아식스
점퍼를 사주었다. 지금까지 낡은 내 옷을 물려받아 입고 있었으니까.

어머니에게는 핸드크림을 사드렸다. 언제나 손이 거칠었으니까. 작년에 난 결혼했지만 결혼식 전날, 어머니는
소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양 이미 녹슨 그 핸드크림 통을 꺼내보여주셨다.

울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했다.「낳아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뭐, 급식비 훔친 것은 나 맞지만.


8. 머리 나쁜 친구.

성적이 떨어져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았다. 어머니는,

「니가 자꾸 머리 나쁜 애랑 사귀니까 그거에 휩쓸려서 성적이 떨어지는거야.
머리 좋은 아이랑 사귀란 말이야」

라고 말씀하셨으므로, 난 머리 좋은 아이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던 대로, 그 아이가 바보가 되었다.


9. 할아버지의 치매
2ch VIP 개그 2006/07/16 11:02

어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이란 책을 사 왔다.


오늘도 사 왔다.

 

10. 야쿠자가 우리 술집에 왔다.
2ch VIP 개그 2006/08/20 14:04

야쿠자가 술집에 와서「어이, 맥주」라고 말했다.

「얼마나 드릴까요?」하고 묻자, 호쾌하게「이만큼!!」이라며 손바닥을 활짝 펼쳤다. 새끼 손가락이 없었다.

큰 잔4잔과 작은 잔1잔을 가지고 갔다가 얻어맞았다.

개그가 통하지 않는 분이었다.


11. 요즘 젊은이
2ch VIP 개그 2006/08/20 15:13

나     「젠장, 이러다 늦겠다. 망할 전철, 왜이리 굼뜬거야. 서두르지 않으면 면접시간에 늦는다!」
할아버지 「······」
나     「뭐야 이 할아버지…어디 아프세요…?」
할아버지 「으흑·······큭··」
나     「…젠장! 어이 할아버지, 괜찮아요? 이봐요, 등에 업혀요!」
할아버지 「아···이렇게 친절을··· 고마우이 젊은이···」
나     「빨리 업혀요!…」

나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그럼 전 가볼께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고맙네 젊은이…그러나 조금 전에, 혹시 취직활동 아니었나?」
나     「아…아무튼 신경쓰지 말아요. 그러면 이만」

나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인사1  「뭐하자는거야! 지각을 하다니.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인사2  「지금부터 사회인이 되려는 사람이 면접부터 지각이라니…」
나     「…면목 없습니다」
인사1  「사회인에게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아? 신뢰다. 그걸 지각으로서 배신한 너에게
       면접을 받을 자격따윈 없다. 알았다면 돌아가게」

할아버지 「신뢰인가···그거라면 이 청년은 내가 보증하지. 그는 신뢰할 수 있다」

인사2  「앗!」
나     「어? 조금 전에 그 할아버지네? 어째서 여기에··」
인사1  「할아버지라니! 이 분은 우리 회사의 명예회장님이셔!」
나     「!」
할아버지 「나는 요즘 젊은이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네 …그것을 깨닫게 해 준 자네에게 보답을 하고 싶네」

그렇게 해서 나는 면접을 받을 수 있었고, 떨어졌다.


12. 미국 경찰의 경고
2ch VIP 개그 2006/09/15 02:08
아메리칸 조크


경관:「손들고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총알이 빗나간다!」


13. 나의 절망적 외모
2ch VIP 개그 2006/10/06 17:05

미용실에서「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묻길래 별 생각없이「멋지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네? 어, 어떻게?」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죽고 싶다.

 

 


2ch VIP 개그 2007/12/29 18:06

1

마왕입니다만, 용사를 쓰러뜨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2

용사가 태어나기 전에 죽인다


4

아직 용사의 레벨이 낮을 때 마왕이 스스로 싸우러 가면 된다



11

간부라든지 부하에게 맡기지 마. 용사의 경험치가 될 뿐이니까.



16

슬라임 떼에 섞여서 초반의 필드에 나가면 아마 이길 수 있을거야



21

용사라고 생각해서 죽이면,

보통 복수하러 온 그의 아들이 진정한 용사다.

용사 가족이 비참한 운명을 겪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보호해주는 편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24

어차피 무슨 짓을 해도 라스트 보스는 결국 모험을 떠난 용사에게 패배하게 되어 있으니,
아예 차라리 은퇴해서 라스트 보스의 자리를 믿을만한 후계자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숨겨진 보스가
되는 것은 어떨까.

가끔 진짜 운이 좋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숨겨진 보스가 있기는 있거든.



25

쓰러뜨려도 마을의 신부님이 부활시켜주기 때문에, 우선 그들부터 죽이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26

놈들을 죽여도 죽여도 부활해서 공격해 오는 좀비같은 무리야
놈들의 시선에 들어간 시점에서 이미 모든게 끝.
단념하고 세계의 반, 아니, 과감히 4/5정도를 주고 타협하는 것이 좋다



34

아예 용사의 동료가 되는 것은 어때?
그 보상으로 여자 캐릭터와의 연애 이벤트라든지, 이런저런 혜택을 받게 될거야



102

약한 몬스터를 여기저기 흩어져 살게 하지 말고, 제대로 보호해주는 것이 좋아.
용사가 살고 있는 마을 근처는 위험하기 때문에, 충분히 강한 몬스터를 배치해 두라고.
반대로 슬라임같은 건 약하니까, 살해당하지 않게 마왕성 안에 살게하고.



115

일부러 한번 당한 척 하고「뭐 이런 똥같은 게임에 빠져서 열을 내고 있냐?」같은 메세지를 30분 쯤
계속 흘려보내면 99%의 용사는 거기서 단념할거야.



135

왜 용사에게 지는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마왕이 용사에게 이길 수 없는 것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용사 일행이 3명이라면 마왕도 셋이 함께 싸워야한다.

방어력과 HP가 높아 몸빵을 하는 놈, 회복/보조 마법을 잘 다루는 놈, 주 공격을 맡는 마왕 등,
이렇게 협력해서 싸우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나.



138

용사가 살고 있는 지역 반경100km 내에 일부러 강한 놈만을 배치하더라도, 도구나 지혜를 짜내어서
어떻게든 쓰러뜨리지 않을까? 게다가 그랬다가는 강한 놈을 쓰러뜨린 대가로 단번에 레벨업 할테고.

그 반대의 발상으로, 용서가 사는 마을 근처 반경 100km안에 슬라임같은 초 약체만 살게 하면 어떨까?
그러면 질려서 마왕이 있는 곳에 오기도 전에 모험을 그만둘거라고 생각해.



139

>>138
그 옛날, 멀리 모험을 떠나지도 않고 시작 마을 근처에서 최고위 마법을 얻을 때까지 레벨업을 한 마법사가
있었다……



141

>>138
스토리를 진행하다 막히면 레벨이 올라갈 때까지 미칠듯이 레벨 노가다만 하는 근성있는 놈도 있기 때문에,
약체 몬스터를 배치하는 것은 역시 위험해.



151

용사를 쓰러뜨릴 수 없다면,
자기가 용사가 되면 좋잖아?



159

마왕성 문을 닫고 안 열어주면 되잖아



160

>>159
그래봤자 샛길을 찾던가 만들던지해서 침입해 올 뿐.
기습을 당하기도 좋고. 오히려 위험해.



161

왠지 용사놈들이 무슨 해충같다는 생각이 든다.



173

차라리, 용사와 화해하고 공존공영 하면 어때?



190

용사에게 지지 않게 마왕도 날마다 단련하면 되잖아?



208

1000년 정도 평화를 지속시키고(물론 그 사이에 나오는 다른 악은 스스로 전부 쳐부순다),
그 과정에서 용사의 대가 모두 끊어진 것을 확인한 후에 세계 침략을 개시하면 되잖아?



210

>>208
용사는 시공간을 넘어서 갑자기 나타난다
 


227

기본적으로 마왕은 머리가 나빠.
첫번째 중간 보스를 쓰러뜨린 시점에서 이미 자신에게 위협이 될만한 놈이라는 걸 알 수 있잖아.
그 시점에서 간부를 인솔해서 전 세력을 동원, 총공격해 버리면 이길 수 있는데.



229

>>227
용사는 동료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다른 동료가 전 세력이 동원된 빈틈을 타고 마왕에게 접근, 용사에게 마왕의 약점을 알려주고
결국 마왕은 패배한다



238

>>227
전 세계에「가짜 용사」가 몇 명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보스 하나 쓰러졌다고 총공격을 하다 보면 끝도 없다고.



359

초기에 등장하는 중간보스 캐릭터는 후반부의 약체 몬스터보다도 약한데, 생각해보면 너무 인사같은게
건방지지 않아?



361

>>359
마왕의 친위대(후반부 몬스터)과 지방 공무원(초기의 중간보스)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다.
원래 지방 공무원들의 허세는 그런 법이야.



362

과연, 중앙집권제의 폐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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