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탐정가 ( Murder by Death 1976 )

 감 독 : 로버트 무어

1시간 반정도의 짧은 러닝타임이지만..어쩌다 보니 3번에 걸처서 보게 됬다.;;

제목의 센스에도 알 수 있듯이 76년도 작.

따라서 당시의 미국식 개그나 컬트같은 요소가 상당히 재미있다. 마찬가지로 옛날 영화라 그런지 추리

영화지만 지금보기에는 상황 설정 같은것의 유치함과 억지스러움이 있고, 설명도 구구절절하다. 그리고 영화의 무게 중심이 너무 앞쪽에 치우친 느낌도 들고..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각각의 성격이 분명하고 특징이 있지만 그게 끝. 각 성격별로 문제에 접근해

서 풀거나 하지는 않는다.

추리영화이므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것이 5인의 탐정들과 우리의 몫인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결과로 뒷통수를 치기보단 상상한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반전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랄까..

등장인물들의 이름등, 패러디 요소도 많은데 감독이 아시아 쪽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