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 극장(The Ghost Theater 2006)

Time Kill 2007. 7. 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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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전계수
출연: 김꽃비, 천호진, 박준면, 조희봉, 박영수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뮤지컬 영화. 백상예술대상 신인 감독상을 이 영화로 수상해 버린, 무서운 출발은 보이는 감독 계수횽은 싱글즈 조감독 출신. 나름 장편 처녀작인데 이정도 포스를 보여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지구를 지켜라에 견주는 사람도 있는데 수긍이 갈 정도로 잘 나온 영화. 특히 천호진씨의 연기가 눈에 들어 왔는데..지금까지 본 천호진씨의 연기중에 가장 인상깊었다(하지만 뭔가 약간은 모자르면서 아쉽다..)..그러면서 뜬금없이 드는 생각이.. 드라마의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고..(왠지 카리스마 말론 아저씨가 주말 드라마에 나온다고 했을때, 순재아저씨의 포스이상을 보여주긴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극중 <소머리 인간 미노수 대소동>만 따로 떼내어 보아도 완성도가 상당한것 같다. 설정도 너무 좋았던것 같고..그런데 따로 봤을때.. 아랫네역에는 왠지 꽃비양이 미스인듯..오디션으로 뽑았다던데..그렇다면 감독이 일부러 노린건가..

정확한 제작비는 모르겠지만 정말 경제적으로 찍은것 같다. 큰 돈 들인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화려하고 이쁜 영상과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와 가사들..

그런데..변선생의 안병경아저씨는 실제로 신을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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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 사거리 극장을 기대하며..


(삼거리 극장 OST : 똥싸는 소리)
 
 

기생 노릇 3년만에
 
머리 얹어준 만석꾼 아들
 
어느 날 그가 그러더군
 
 
(아 그러니까 말이야) 마누라가 알아버렸어
 
이런 니미 그래서 으쩌라고

그러게 애는 내가 낳지 말랬잖아
 
 
이런 천하의 씨발놈을 봤나
 
이런 천하의 개새끼를 봤나
 
난 그 새끼 자지를 걷어차고
 
유랑극단을 따라나섰지
 
 
너 지금 날 갖고 노는 거야
 
너 지금 날 갖고 노는 거야
 
사랑한다며 삽입할 때는 언제고

너 지금 날 갖고 노는 거야
 
이제 와서 똥싸는 소리야!
 

유랑극단 3년동안
 
갖은 고생 다하다가
 
꿈에 그리던 영화를 박게 됐지
 
스타로 성공해 복수를 하려했네
 
흥! 세상에 널린 게 영화라지만
 
세상에 널린 게 내 영화만 하겠어
 
그것도 제대로 못보고 죽었으니
 
내 심정이 어떻겠어
 
영화 두고 장난하는 거야

영화 두고 장난하는 거야
 
박아보자며 사정할 때는 언제고

영화 두고 장난하는거야
 
이제 와서 무슨 똥싸는 소리야!
 
이제 와서 무슨 똥싸는 소리야!
 

똥싸는 소리
똥싸는 소리
똥싸는 소리
똥싸는 소리
 
 
이제 그런 개소리는 집어치어
 
이게 무슨 똥싸는 소리

너 지금 날 갖고 놀고 먹는거야
 
사랑한다며 삽입할 때는 언제고
 
고개 돌려 내 말을 들어봐
 
이제 와서 무슨 똥싸는 소리야
 
영화가지고 장난하는거야
 
박아보자며 사정할 때는 언제고
 
고개 들어 내 말을 들어봐
 
이제 와서 똥싸는 소리야
 
 

머리 아퍼 발이 아퍼
 
이런 개소리는 집어 치어
 
고개 들어 내 말을 들어봐
 
이제 와서 무슨 똥싸는 소리야
 
 

정신차려 내 영화를 돌려놔
 
야 이놈아 내 영화를 돌려놔
 
고개 돌려 내 말을 들어봐
 
이게 무슨 똥싸는 소리야
 
 
똥싸는 소리
똥싸는 소리
똥싸는 소리
똥싸는 소리